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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입차 여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세종 김부장의 개인적인 경험을 적은 글입니다.
    퍼가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지입상담 후기 시리즈 12

 

 
다이큐 소큐(大休宗休)라는 일본의 스님이 있었다.
그는 누군가 남을 칭찬하는 말을 하면 이렇게 물었다.
“잠깐. 당신이 칭찬하고 있는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이요,
아니면 살아있는 사람이요?”
“왜요? 아직 살아있는 사람인데요?”
“그렇다면 그 사람을 칭찬하기엔 아직 일러요,
그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누가 알겠소?”

  

반대로 누군가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말할 때도 그는 이렇게 물었다.
“잠깐.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이요, 아니면 살아있는 사람이요?”
“죽기는요, 살아있지요.”
그때도 다이큐는 반드시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그렇다면 아직 욕을 하기에는 일러요.
앞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해 갈지 누가 알겠어요?
사람에 대한 판단은 죽은 뒤가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요즘 날마다 TV에 도배하다시피 하는 연예계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스님의 혜안에 무릎을 치지 않을 수가 없다.
한때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데 나와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며
온 나라의 젊은이들이 열광했건만 그들이 저렇게 추잡한
성범죄자일 줄이야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사람에 대한 열광과 추앙은 그가 연예인이든, 정치인이든, 
스포츠 스타이든 간에 모두 죽은 다음에나 생각해 볼 일이다.

  

스님 얘기를 읽다가, 생각이 아이돌 가수들에게로 넘어가더니...
문득 십 수 년 전의 나의 지입차 기사 시절 생각이 났다.
맨 처음 사무직 근무를 버리고 화물차,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2.5톤 하이마트 가전배송을 시작하고 나서 몇 달 동안 후회가 막급했다.
월 삼백만원 벌수 있다는 말을 믿고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 몇 달 동안은 정말 경비 빼고 백만원 남짓 남을까 말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몇 달 지나고, 1년이 지나고부터는 점점 안정을 찾아
수입도 늘고, 센터내에서도 인정받는 기사가 되고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맞아, 그때 화물차 일 선택하길 얼마나 잘 했냐 말이야,
이 일이 아니었으면 무슨 재주로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 키웠겠냐구.. ^^’

 

그렇게 몇 년 지나고 보니.. 또 딴 생각이 들었다.
그 무거운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짐지고 계단을 오르내리다보니
허리가 아파서 척추 전문병원에 들락거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양반다리로 앉아 밥을 먹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다시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아직 한창 젊은데도 허리가 이 모양이면, 나중에 더 늙으면
아예 일어서지도 못하는 거 아냐? 아무리 돈도 좋지만, 그래도 몸 건강한 게

더 우선인데, 괜히 그런 일을 선택해가지고 말이야...ㅠ.ㅠ'

   

몇 년 또 그럭저럭 버티다가.. 그 동안의 지입차 경력을 인연으로..
운수회사에서 영업 일을 해온 지가 또 십년이 다 되고 보니...
생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고, 이제는 오락가락 그런 생각들마저도

다 부질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십 수 년 전 그날로부터 시작된 몇 번의 선택이 내 머릿속에서
다행과 불행 사이를 몇 번이나 왔다갔다 해왔지만..
애초부터 그 경계와 분별은 가능하지도 않고, 무의미한 것이었으리라.

죽은 뒤에 평가해도 늦지 않다는 다이큐 스님의 우화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했던 뉴욕 양키즈의 포수 요기 베라의 말처럼..

뭐든 조금 더 두고 볼 일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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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김영남

등록일2019-03-22

조회수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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