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도로공사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71.7㎞)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오후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동홍천 구간에 이어 이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양양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요금은 승용차 기준 서울에서 양양까지 1만2500원이다.
동홍천~양양 구간 교통량은 하루 평균 2만5508대, 연간 931만420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35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이 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은 물론 인제 내린천·방태산·자작나무숲, 양양 설악산·하조대·낙산사 등 강원 북부와 설악권 관광지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동홍천~양양 구간의 랜드마크는 단연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건설된 인제 터널로 꼽힌다. 총 길이 11㎞로 국내 최장 도로 터널이자 세계에서도 11번째로 길다.
국내 처음으로 도로 위에 건설된 '상공형' 내린천 휴게소도 인상적이다. 내린천 휴게소는 상·하행선 통합형 휴게소로 세련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는 평가이다.
한경닷컴 김경식 기자
2017년 6월 12일